◎시멘트합작·나선지역 투자 등 협의 쌍용그룹 임원과 실무진등 12명이 정부의 방북승인조치이후 처음으로 북경을 거쳐 평양에 들어간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쌍용그룹에 의하면 이주범 쌍용그룹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12명의 방북투자조사단은 지난 12일 중국 북경에서 북한실무진과 시멘트공장 합작건설과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투자문제등을 협의한뒤 북한실무진의 안내로 13일 하오3시30분 북한의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갔다.
원칙적으로 한국기업인의 방북을 불허하고 있는 북한이 쌍용그룹 투자조사단의 방북을 허용한 것은 북한이 당장 필요한 물자(전략물자)의 조기생산을 위해 선별적으로 한국기업의 방북을 허용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쌍용측은 설명했다.
쌍용의 투자조사단은 나진·선봉지역과 남포공단에 대한 투자가능성을 조사하고 북한측과 구체적인 합작조건등을 논의한뒤 내주초 북경을 거쳐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방북에는 이부회장외에 손명원 (주)쌍용사장 김덕환그룹조정실장 장지환쌍용건설사장과 실무자들이 포함돼 있다.【김병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