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만 매년 2만명감염 추정 미국인들에게 가장 친근한 음식인 햄버거가 이제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있다.
햄버거 주재료인 다진 쇠고기에 「E 콜리―0157」박테리아가 기생, 인체의 신장등에 치명적 해를 끼치고 있다고 미질병통제및 예방센터(CDC)가 최근 밝혔다. E 콜리 박테리아는 특히 다진 쇠고기가 덜 익었을 경우 감염될 우려가 높다고 CDC는 경고했다.
CDC의 통계에 의하면 올해 공식보고된 E 콜리 박테리아의 감염자만도 20명이 넘었다. 지난 9일에는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에서 인스턴트 셀라미 소시지를 먹은 주민 22명이 이 박테리아에 감염돼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다. CDC는 매년 미국내 감염자가 1만∼2만명이며 이중 2백∼4백명은 목숨을 잃고 있다고 추정했다.
E 콜리 박테리아는 소의 배설물에서 발견되는데 지금까지 1백여종이 넘는 박테리아가 학계에 보고됐다.
이 박테리아의 이동경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섭씨 65∼74도의 열을 가하면 살균된다.【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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