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연합】 최근 급우들에게 시달리다 13세 소년이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학교내 폭력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중부 오카자키시에서 같은 나이의 또 다른 소년이 비슷한 이유로 13일 자살했다. 이날 아버지의 작업장 대들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이 소년은 유서를 남기지 않았으나 경찰은 이를 모방해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일본의 주요 일간지는 올들어 최소한 10명의 남학생이 학내 폭력에 시달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각의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는 부모 교사 학생 모두가 학내폭력 근절에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고 학내폭력 근절을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마련토록 문부성에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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