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0대,개당 10센트… 한해 백만불벌어【뉴욕=조재용특파원】 미 플로리다주에서는 최근 골프인구의 급증으로 물에 빠진 골프공을 주워 거액을 챙긴 한 인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 의하면 화제의 인물은 디즈니 월드 감시원이었다가 골프장내 워터 해저드(호수)에 빠진 골프공을 건지는 사업을 벌여 작년 한해동안 1백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짐 레이드(50). 그는 어느날 인근 골프장의 워터 해저드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 잠수복 차림으로 물속에 들어갔다가 바닥이 온통 하얗게 골프공으로 깔려있는 것을 발견, 골프장 관리인과 공 한개에 10센트에 건지기로 합의했다. 하루에 2천개의 공을 주운 그는 본격적으로 수명의 다이버까지 고용해 작년 한해동안 1천만개의 헌 골프공을 건져 팔았다. 플로리다주에 있는 1천여개의 골프장에는 골프붐으로 초보자들이 늘어나면서 골프공을 물에 빠뜨려 골프공을 주워낸지 수주일이면 다시 빠뜨린 공이 종전처럼 많아져 사업전망은 확실하다고 그는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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