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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동 2층양옥(살고 싶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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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동 2층양옥(살고 싶은 집)

입력
1994.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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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벽돌집… 넓은 창엔 햇살 가득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 집은 일조권과 인근 주택과의 거리를 고려해 동남향으로 배치됐다. 동향과 남향에는 현관 거실 식당 침실 아동실 부엌 서재를 배치해 통풍이 잘 되고 조망이 좋도록 했다.

 외벽에는 이형벽돌을 사용해 건물의 형태와 윤곽에 새로운 패턴을 도입했다. 대문과 현관사이에는 자연석과 조각물들을 설치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냈다. 실내는 부드럽고 격조높은 세미클래식의 선으로 구성했다. 또 불필요하고 부담스러운 공간의 최소화, 새롭고 경쾌한 주거환경형성에 역점을 두어 내부를 디자인했다.

 2층에는 어린이방과 주인침실, 가족거실등을 두어 가족들만의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고 지하에는 차고와 보일러실을 배치했다.

 실내공간은 아이보리와 브라운을 조화시켜 우아하면서도 부드러운 색채감각이 살아나도록 연출했다. 가구도 실내의 분위기에 맞춰 일체감있게 설계했다.

 건축면적 43.4평. 건축가 오픈 스페이스 대표 김진수씨 작품.【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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