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재예약안하면 항공사 예약취소정당/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　항소5부(재판장　이국주부장판사)는　11일　항공권을　재예약하지　않아　탑승이　취소된　이모씨(서울　마포구　공덕동)　부부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원고패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제　여객약관상　비행기표를　예약한　뒤　일정기간　내에　재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항공사는　사전통보　없이　예약을　취소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원고들이　예약항공기의　출발예정　72시간　전에　항공권에　대한　탑승재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항공사측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