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외부처 추가개편 고려 민자당은 야당측이 내년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의 정기국회 회기내 원만한 처리를 위해 정부안외에 일부 정부부처의 추가 개편도 적극 고려키로 하고 주초부터 야당과 협상을 벌일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같은 입장을 지난 주말부터 총무단등의 물밑접촉을 통해 야당측에 전달했으며 오는 13일께부터 시작될 국회행정경제위의 소위심사과정등을 통해 야당과 절충점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 관련, 민자당은 총무처 공보처 보훈처등 일부 부처의 추가개편가능성을 정부측에 타진하고 있으며 이한동민자당총무는 최근 신기하민주당총무와의 비공식 접촉에서 야당이 회기내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그러나 야당측이 끝내 협상을 거부할 경우, 개각일정등을 고려해 오는 15·16일께 법안을 강행처리한다는 입장이다. 민자당 고위관계자는 이날 『공무원사회의 안정과 행정공백 최소화등을 위해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이번 회기내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법안의 순조로운 처리를 위해 야당측 주장도 일부 수용한다는 방침아래 정부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러나 야당측이 여전히 내년 1월 임시국회처리를 고집하고 있어 협상타결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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