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본격판매기 직후 택해야/식품/폐장 1시간전 반짝세일/혼수/성수기전 1∼2주 유리 우선 의류를 사려고 한다면 본격판매기 직후를 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의류는 판매개시기―본격판매기―할인처분기의 순환과정을 거친다. 가령 봄상품이라면 1월중순에 출하가 시작돼 2, 3월에 활발하게 판매되다가 4월이 되면 팔다남은 물건을 싼 값에 내놓게 된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옷값은 점점 더 떨어지게 되므로 가격만 생각한다면 6개월이상 지난 물건을 사는 것이 가장 이익이 된다.
그러나 본격판매기가 끝나면서 해당제품의 생산도 중단되므로 시간이 많이 지나면 원하는 물건이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물량과 가격을 함께 생각한다면 할인처분이 시작된 뒤 1개월간이 쇼핑의 적기이다.
할인처분은 봄옷이 4월초, 여름옷이 8월중순, 가을옷이 10월초, 겨울옷은 12월중순에 시작되지만 날씨와 경기에 따라 개시시기가 1∼3주정도 달라질 수 있다. 올 겨울의류의 경우 날씨가 따뜻해 매기가 부진하자 평년보다 2주가량 빠른 지난주부터 할인처분이 시작됐다.
식품을 살 때는 폐장시간 직전 1시간동안 뜻밖의 소득을 거둘 수 있다. 백화점 슈퍼마켓등에서는 다음날이 되면 신선도가 떨어져 판매할 수 없게 되는 채소 육류 어류등을 폐장이 임박한 시점에 잠깐동안 떨이로 판다. 이같은 반짝세일의 할인율은 30∼60%에 이른다.
상인이나 점원이 핸드마이크로 반짝세일이 시작됐음을 알리게되므로 폐장 1시간전에 매장에 나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반짝세일이 자주 실시되는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스포츠용품이라면 비수기에 사는 것이 이익이다. 골프용품이나 스키용품은 성수기 이외의 시기에도 공장을 계속 가동해야 하는 사정때문에 비수기에도 시중에 물건을 내놓게 된다. 이때는 수요가 별로 없어 가격이 20∼50% 싼 것이 보통이다. 스키용품의 경우 봄과 여름, 골프용품의 경우 겨울이 이같은 시기이다.
한편 혼수용품 학용품 선물세트등 본격판매기간이 짧은 제품은 성수기 직전 1∼2주가 물건값도 싸고 물량도 풍부한 시기이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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