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셋구속/백20명에 5백만원씩 받아/수뢰 공직자 2명도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0일 부동산브로커 이재기(이재기·33·서울 성동구 금호동2가) 김광수(김광수·56·경기 파주군 금촌읍) 박두성(박두성·36·경기 고양시 주엽동)씨등 3명을 주택건설촉진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씨등에게서 뇌물을 받은 안산시 공영개발과장 최문기(최문기·48·지방사무관) 대한주택공사 경기지사 업무1과 대리 전길수(전길수·47·행정4급)씨등 공직자 2명도 뇌물수수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씨등은 93년말부터 올해 9월까지 근로자 복지아파트에 입주자격이 없는 1백20명의 재직증명서 갑근세납부증명서등을 허위로 작성, 경기 고양시 행신·일산지구와 부천 중동 신도시등의 17∼24평형 근로자 복지아파트를 분양받게 해 주고 1인당 5백만원씩 총6억원을 받은 혐의다.
공무원 최씨는 허위서류 실사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들에게서 현금 4백만원과 3백여만원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고 전씨는 중동신도시등의 근로자아파트분양일정 조건등을 미리 알려주고 분양신청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백만원을 받았다.【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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