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대동남아 투자가 크게 늘면서 이 지역의 생산기지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분석됐다.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지역의 값싼 노동력과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증가를 노려 현지진출을 늘려왔던 국내 기업들의 대동남아 누적투자규모가 유럽이나 남미지역을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0년대 들어 미국의 금수조치 해제로 외국인의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베트남지역의 경우 한국기업들은 금액기준으로 금년 9월까지 총7억7천8백만달러를 투자해 18억5천4백만달러의 대만과 16억2천2백만달러의 홍콩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지역에서의 경쟁주자인 일본의 대베트남투자는 같은 기간 5억2천2백만달러에 그쳐 7위에 머물렀다.
한편 인도네시아도 한국의 주요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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