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옹호 및 마약 합법화등의 발언으로 보수파의 공격을 받아온 미국의 조슬린 엘더스공중위생국장관(61)이 『국민학생들에게도 자위행위에 관해 가르쳐야 한다』고 발언, 클린턴대통령에 의해 9일 전격 해임됐다. 엘더스장관은 최근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지와의 회견에서 『어른들은 어린이들이 알아야할 것을 가르칠 의무가 있다』며 『자위행위는 자연스런 성행동이기 때문에 이에 관해 학교에서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위행위의 구체적 방법에 관해서 가르치는데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발언은 즉각 보수파와 종교계의 비난을 받았고 미주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클린턴대통령은 그녀를 전격해임하게 됐다.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그녀는 지난 8월에도 아들이 마약거래로 10년형을 선고받았을 때 『그것이 범죄행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었다.
아칸소의대 소아과교수출신인 그녀의 사임으로 클린턴대통령을 떠난 아칸소출신 측근들은 화이트워터사건으로 유죄를 인정한 웨브 허벨전법무차관등 4명에 이르고 있다.【워싱턴 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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