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 지난7·8월 자체점검서 확인/「아현」은 “3곳 누출” 지적/“평택 인수기지도 저장·하역설비에 문제점” 경인지역 가스공급기지 밸브의 과반수에서 가스가 누출돼 사고가능성이 충분히 예고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한국가스공사에 의하면 지난 7,8월 합정 군자 대치 아현 일도 중동 일산 분당 평촌등 10개 가스공급기지 62개 밸브를 대상으로 누출여부를 자체점검한 결과 37개 밸브에서 가스 내부누출현상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특히 아현기지는 사고당시 합동점검반이 점검하던 전동밸브 (MOV―1224)를 포함해 모두 3개의 밸브에서 내부누출 현상이 발견됐다.<관련기사 25·26·27면>관련기사 25·26·27면>
한국가스공사에 의하면 가스공급량, 판매량, 재고량을 종합 계산해 산출하는 미계량률이 지난해 0.46%에서 올 6월 1.30%로 치솟아 7월1일 계량오차 감축대책회의를 열어 7,8월 각 가스기지 밸브의 내부누출 여부를 점검, 이상이 있는 밸브는 교체토록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또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평택 인수기지와 대전·경인관로사무소 소속 35개 가스공급기지를 대상으로 자체점검을 실시한 결과 평택인수기지에서는 LNG 저장·하역설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대다수 밸브기지의 밸브 배터리 패널등 기기 작동에 하자가 있었으며, 내부 시설물에서 부식이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조사결과 아현기지의 경우 ▲내부누출 ▲계량라인 밸브 개폐시 프린트 기록 불량 ▲전동밸브용 전류·전압계 기기 작동불량 ▲경보램프 작동불량등이 지적돼 경보램프등은 11월중 보수했고 밸브와 프린터등은 보수중이었다.【박천호·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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