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 개편 논의시기 아니다/내년 지자제선거 예정대로 실시” 김영삼대통령은 10일 당정개편의 방향과 관련, 『과거를 따질 필요는 없으며 정부의 인사기준에 부합되는 인사라면 누구나 구별없이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말해 광범위한 인사발탁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민일보 창간기념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계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진용구축에 목표를 두고 전문성과 추진력, 도덕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구체적 인선기준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당정개편시기에 대해 『정기국회 폐회전에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총리는 경질이 된다면 각료임명과는 다르다고 밝혀 정기국회 폐회전 총리임명, 폐회후 각료임명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대통령은 『임기중 개헌이 없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하고 『내년도 민자당전당대회는 당원들의 의사와 국민적 여망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이날 김종필민자당대표로부터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방행정구조 개편문제에 대해 『지금은 그런 문제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내년의 지방자치제 선거는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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