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가수·탤런트4명 허위진단서 제출 등 혐의 서울 성북경찰서는 K, L, Y모씨등 인기가수 3명과 인기탤런트 C모씨등 연예인 4명이 허위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신체결함이 있는 것처럼 속여 병역면제를 받거나 병역기간을 단축받은 혐의를 잡고 10일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이들에게 병역면제 판정을 내리거나 현역입영대상에서 방위병으로 병역기간을 줄여준 각 지방병무청과 국군모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가수 K씨는 지난 84년 징병검사 당시 1급 현역판정을 받았으나 86년11월 국군모병원 재검사에서 정신분열증세로 인정돼 귀가한뒤 87년 8월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을 받고 제2국민역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혐의다.
또 탤런트 C씨는 84년 징병검사때 1급 현역판정을 받은후 91년 7월 신체질환을 이유로 병역처분 변경원을 제출, 92년6월 육군모사단에 입소했으나 국군모병원에서 내린 부비동염 판정으로 귀향조치됐다.
경찰은 이들 말고도 5명의 인기정상 연예인들이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중이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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