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여행범위 제한않기로”【워싱턴=정진석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회의실에서 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전문가회의를 속개, 상주외교관의 외교및 면책 특권과 영사 보호문제, 통신 등 주요현안들에 대해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양측은 이 자리에서 평양과 워싱턴에 상주할 외교관의 활동 및 여행 반경을 제한하지 않으며 범죄 발생 시 면책 특권과 관할권을 인정하고 통신 회선을 점진적으로 확대 허용키로 하는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연락사무소 개설 시기와 관련, 경수로 계약 이전에 사무소를 설치 운영한다는 기본 원칙을 마련, 전문가회의를 1∼2차례 더 가진 뒤 개설시기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평양 주재 미국 공관원의 활동을 제한하지 않을 경우 미국도 지금까지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에 적용해온 40 여행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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