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9일 내년부터 한해동안의 모든 살림살이를 동일한 기준과 양식에 따라 고객들에게 매년 공개하기로 했다. 영업실적 생산성 지분관계 이자율등은 물론 자기 임직원에게 얼마나 대출해주었는지조차 낱낱이 밝힘으로써 은행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들로 하여금 어디가 좋은 은행인지 비교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날 24개 시중·지방은행장들이 참석한 전국은행장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은행경영 통일공시기준안」을 확정, 95년부터 시행키로 의결했다. 이 통일공시기준에는 ▲개황·조직관련 12개항목 ▲회계·경영내용 25개항목 ▲기타 16개항목등 모두 67개항목이 들어가 있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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