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세계은행이 북한의 경제개방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미소식통들이 8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세은이 북·미합의를 계기로 북한경제를 개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다면서 비록 초기단계이기는 하나 북한이 외자유치를 위한 국제적 공신력을 얻는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이 현재 세은에 가입돼 있지는 않으나 이 기구가 과거 구소련, 베트남 및 남아공에서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경제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경제 인력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등도 북한의 경제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간접 지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미정부가 공화당의 견제로 대북 경제지원이 쉽지않은 처지임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자기들이 큰 지분을 갖고있는 세은과 IMF로 하여금 북한에 차관을 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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