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 대책 등 추궁/WTO이행법안 절충 착수 국회는 9일 외무통일 행정경제 상공자원등 12개 상임위를 열어 WTO가입비준동의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 등 각종 현안을 심의하는 한편 아현동 가스폭발참사의 원인과 대책등을 따졌다.★관련기사 4면
외무통일위는 한승주외무 최인기농림수산장관을 출석시켜 UR협상의 문제점과 WTO가입이후 농업 및 중소기업 보호대책 등을 집중추궁하는 한편 야당측이 요구한 이행법안 심의를 위한 소위를 구성했다.
행정경제위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 오는 12일 토론을 벌인 뒤 야당측이 요구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소위」를 구성해 본격심의키로 했다.
이날 민자당측은 정부조직법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심의처리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측은 상임위 뿐아니라 공청회 청문회등 여론수렴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해 진통을 겪었다. 야당의원들은 『개편안이 너무 졸속으로 마련됐을 뿐아니라 내무부 총무처 공보처 보훈처등 개편 또는 폐지가 필요한 부처가 포함돼 있지 않아 불충분하다』며 정부안의 수정을 주장했다.
상공자원위는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와 관련, 사고후에도 40여분간 가스를 차단하지 않은 이유등을 집중추궁하고 급증하는 가스수요에 대비한 안전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철수상공자원장관은 답변에서 『소방서에서도 가스안전 점검과 대책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소방법 등에 가스시설 안전관리규정을 추가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청부한국가스공사사장은 『이번 주내로 전국공급기지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실시하겠다』면서 『즉각적인 안전확인을 위해 공급기지에 폐쇄회로TV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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