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대우 럭키금성등 대기업의 고위관계자들이 내주중 일제히 북한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들 그룹의 총수 및 주요 계열사 사장단들은 이미 방북신청서를 통일원에 제출해놓고 있으며 12,13일중 통일원의 방북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 통일원 허가 즉시 출발할 계획이다.<관련기사 5면> 삼성그룹은 최근 북경에서 북한측 관계자와 접촉, 강진구(강진구)삼성전자회장등 방북승인 신청자들에 대한 북한방문 비자를 발급받고 북한방문에 필요한 모든 사전준비를 마쳤다. 삼성그룹은 방북승인을 신청한 20여명의 사장단 가운데 강회장, 김광호(김광호)삼성전자부회장 신세길(신세길)삼성물산사장등 10명정도로 방북조사단을 구성, 정부의 승인발표가 나는대로 12일 또는 13일에 서울을 출발해 북경에서 고려민항편으로 평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5면>
럭키금성그룹도 정부의 방북승인발표 즉시 박수환(박수환)럭키금성상사사장을 단장으로 한 10명의 조사단을 출발시킬 계획이다. 럭키금성은 이번 방북을 통해 과거 북한측이 요청했던 김책제철소와 승리자동차합작사업에 관해 협의하고 현재 진행중인 임가공사업 확대방안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의 경우 방북승인을 신청해놓고 있는 정주영(정주영)명예회장 이춘림(이춘림)현대종합상사회장등을 포함한 15명규모의 조사단이 오는 15일께 압록강변의 국경도시인 도문시를 통해 육로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금강산개발과 원산수리조선소건설등에 관한 협의를 할 계획이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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