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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사무소 인원 5∼6명으로/북­미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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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사무소 인원 5∼6명으로/북­미 잠정합의

입력
199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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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통한 자유왕래 절충【워싱턴=이상석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나흘째 회의를 열고 상대국에 파견할 대표부의 규모를 5∼6명선으로 한다는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날 『양측이 당초 예상보다 절반정도의 인원인 6명선으로 각각 대표부를 구성하며 소장은 부과장급으로 하기로 일단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도 전날에 이어 외교관의 활동범위에 관한 절충을 계속했는데 미국측은 북한측이 자국 외교관들에 대해 판문점을 경유한 서울과의 자유로운 왕래를 허가할 경우 북한 외교관들에게도 뉴욕과 워싱턴간의 여행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양측은 이밖에도 외교관들의 통신수단의 이용등에 관한 규정및 상대국민에 대한 영사보호 문제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협상을 계속한 뒤 9일 회담폐막과 함께 공동 발표문 형식으로 회담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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