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이행특별법 여야합의땐/정부 “수용 용의”/한 외무,외통위답변

　한승주외무장관은　7일　민주당측이　요구하고　있는　UR이행　특별법제정문제와　관련,　『여야가　합의해　WTO(세계무역기구)　협정내용　및　국내법체계와　상치되지않는　특별법을　제정할　경우　이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한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측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WTO비준안의　합의처리를　위한　향후　여야의　타협결과가　주목된다.

　한장관은　이날　WTO가입　비준동의안에　대해　첫　심의를　벌인　국회　외무통일위에　출석,　민주당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한장관은　그러나　『우리나라는　미국등과　법체계가　달라　이　특별법이　비준안을　대체할　수는　없다』면서　『따라서　비준안은　별도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