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은 7일 여의도 라이프빌딩 폭파해체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폭파당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석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9면 환경연합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보건연구실과 공동으로 지난달 27일 실시된 철거 현장조사 결과 『빌딩 폭파해체 당시 설치한 비닐봉지에 채집된 분진덩어리중 80%를 차지하는 흰색분진에서 2∼5%의 석면이 검출됐고 나머지 노란색 분진에서는 유리섬유만 검출됐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해체 장소로부터 반경 3백∼4백지역까지 석면분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며 구경하던 시민 7백여명과 주변상가 아파트 주민등 1천2백여명이 석면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기중 석면허용치가 미국보다 10배나 높은 입방㎝당 2개(2개/㏄)로 정해져 있을 뿐 건축물 철거시 발생하는 석면 사용실태에 대한 분석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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