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과 재무부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로 각각 15개씩 총30개의 과장자리를 축소, 재정경제원을 출범시킬 방침이다. 기획원 당국자는 7일 『기획원과 재무부의 과장자리는 현재 각각 49개, 47개여서 실무협의를 통해 각각 15개씩 줄이기로 했다』며 『재정경제원 직제개편안을 8일 총무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획원과 재무부의 실무협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두 기관의 과장자리 합계가 현 96개에서 66개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기획원 재무부 양기관은 실무협의를 통해 공통조직인 비서관 총무과장및 공보·감사·비상계획·기획예산·행정관리·법무담당관등 8개과장직은 양측에서 4개씩 줄이기로 했다.
기획원은 경제기획국과 정책조정국의 통합으로 신설될 재경국의 경제정책국 직제와 관련, 종합정책과 거시경제과 규제완화과 산업경제과 인력기술과 지역경제과등 6개과를 두기로 하고 총무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종합정책과는 경제운용계획의 수립업무를 맡게 되고 규제완화과는 정부규제완화정책을, 산업경제과는 중소기업·농어촌정책을, 인력기술과는 인력수급및 정보통신정책을, 지역경제과는 부동산투기억제및 지역균형발전정책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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