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학년도 신학기부터 선택과목으로 처음 채택되는 중학교 「환경」교과서가 7일 선을 보였다.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제작한 환경교과서는 기존의 딱딱한 교과서 이미지를 탈피, 신문기사 예술작품 삽화등을 풍부하게 인용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또 추상적이고 원론적 내용보다는 주제별로 구체적 사례를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도록 배려했다.
예를 들어 「인왕산 호랑이」편에서는 불과 1백년전만해도 서울 인왕산에 호랑이가 살고 있었음을 상기시키고 서식지가 줄어든 이유를 생각해 보도록했다. 또 「이사가는 나무들」편에는 광화문 네거리 가로수를 야자수등 열대지방수종으로 묘사한 상상도를 실어 지구온난화현상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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