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그로즈니 AFP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7일 체첸공화국에 대해 러시아의 헌법에 복종할 것을 명령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열린 대통령 직속 안보위원회 회의에서 체첸에 대해 『시민의 자유와 사회질서, 무장단체 해체 등과 관련되는 러시아헌법상의 요구사항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러시아 안보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체첸 내 교전 당사자들의 무장해제를 위해 헌법상의 모든 조치를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는데 러시아헌법에 의하면 대통령은 폭력행위 중단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러시아 공군기 1대가 체첸 수도 그로즈니 상공을 두차례 비행했으며 그 뒤 바로 적어도 세번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폭발음이 공습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대공포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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