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원재무부 총30개과로 최다 총무처는 조직개편에 따른 과 단위 이하의 하부조직정비와 관련, 통폐합대상 실·국 산하의 과·담당관을 60% 이상 줄이는 한편 규제·인허가 관련업무가 중복되는 과등도 30개 이상을 감축, 모두 1백개 이상의 과를 줄일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무처는 재정경제원으로 통합되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경우 총 96개 과중 30개 이상을 감축하는등 직제개편대상 부처별로 과단위 이하조직의 최소한의 감축수를 정했다.
부처별로는 건설교통부로 통합되는 건설부와 교통부는 52개 과중 25개 정도를 줄이고 통상산업부로 변하는 상공자원부는 10개 내외를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교육·농림수산부 조달청은 각각 5∼8개, 내무부 4∼5개, 보사 문화체육부, 총무처 과기처는 각각 2∼3개를 줄일 방침이다.
총무처는 이같은 규모의 총무처안과 8일까지 제출토록 한 관련부처의 자체개편안을 비교, 이중 감축규모가 큰 안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처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직제개편과정에서 부처이기주의가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무처와 각 부처의 안을 비교, 이중 감축규모가 큰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는 이날 기획관리실 공보관실등 중복되는 8개를 없애고 양쪽에서 각각 11개씩을 줄여 모두 30개를 감축하는 내용의 자체 개편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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