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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PC업체 「파격세일」 공세/겨울성수기 겨냥 15∼45%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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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PC업체 「파격세일」 공세/겨울성수기 겨냥 15∼45% 할인

입력
1994.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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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진출한 외국PC업체들이 연중 최대 성수기인 겨울시장을 겨냥, PC가격을 최고 33%까지 할인하는 파격세일에 나서 국내PC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올상반기까지 한국IBM, 엘렉스컴퓨터, 삼성HP등 외국PC업체들의 국내PC시장 점유율은 10%선으로 세계적 명성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여왔다. 특히 크리스마스, 방학, 졸업·입학선물등 가정용 수요가 크게 늘어나 연간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겨울시장은 외국PC업체들에겐 판매망의 상대적 열세로 불리한 싸움터였다. 그러나 12월들어 이들 업체가 성능 위주의 고가 판매정책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가격인하, 사은이벤트행사등을 잇달아 개최하면서 연말대목 총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IBM은 6일부터 20일까지 「퍼포먼스」 시리즈중 486DX2/66MHZ 기종을 주력보급모델로 부상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PC가격을 최고 33% 인하, 2백75만원짜리 제품을 1백86만원(모니터·부가세 별도)에 판매하는 세일에 들어갔다. 이같은 인하폭은 최근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나선 삼성 삼보 금성사등 국내 주요 PC업체의 최대 인하폭이 17%정도라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또 매킨토시 컴퓨터의 국내 총공급원인 엘렉스컴퓨터도 지난 5일부터 보름간 파워매킨토시 6100시리즈와 관련제품을 15∼45%까지 할인 판매하는 「파워세일」 행사를 벌이고 있다. 엘렉스 컴퓨터는 이번 행사에서 보급모델인 「6100AV」기종은 15%, 프린터는 23%, 소프트웨어는 최대 45% 내려 판매하고 있다. 삼성HP도 지난달 22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벡트라PC를 구입하는 고객중 5백명을 추첨, 베어스타운등 스키장 동반이용권을 주는 「스키투어」 이벤트행사를 벌이고 있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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