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2년간 연평균 8,500곳 쓰러져/종업원등 직접피해자 25만명선 기업도산에 따른 손실은 연간 4조원을 넘고 도산으로 인한 피해인구는 최소한 25만명이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6일 발표됐다.
중소기업학회가 기협중앙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2년동안의 통계를 종합한 결과 연간 8천5백개의 기업이 도산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도산으로 인한 이들 기업의 자산가치 손실은 총자산액의 40%선인 3조7천7백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도산기업의 자산가치 손실은 기계와 건물의 노후화, 재고상품의 가치하락, 분쟁해결 비용, 자산 또는 상품 처분가격의 하락등으로 발생하는데 국내에서는 이같은 손실을 계산한 자료가 없으나 미국의 지방법원 통계등에는 도산으로 인한 자산가치 손실이 총자산의 40% 내외로 나타나고 있어 이번 추산에도 이 비율을 적용했다.
또 기업가의 연간소득이 4천만원이고 도산후 1년간 실직상태에 있다고 가정하면 도산기업가 8천5백명의 소득손실액은 3천4백억원에 달하게 돼 기업도산으로 인한 손실은 연간 4조1천1백4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산으로 인한 피해인구는 도산기업가와 그 가족(가구당 평균 3.7명) 3만1천4백50명에 종업원(전국 중소기업의 업체당 평균 종업원 25.6명) 21만7천6백명을 더하면 종업원의 가족을 제외해도 최소한 2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이 보고서는 추산했다.【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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