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화학자 주장【모스크바 AFP UPI=연합】 러시아 군당국은 지난 45년 이후 몇년 동안 4백50만개의 화학포탄들을 동해등 근해(근해)에 내다 버렸다고 러시아의 화학자 레프 표도로프가 5일 주장했다.
화학무기 공장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표도로프는 이날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 러시아가 마련한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모스크바 당국은 독가스인 이피리스(겨자탄)와 루이사이트, 시안화 수소산, 포스겐등이 함유된 화학무기의 폐기를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들 화학무기는 지난 45년 종전 이후 사라졌으며 화학무기들이 어떻게 됐는지 공식적으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러나 이들 화학무기의 일부는 동해 흑해 오호츠크해및 카라해등지에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화학무기는 제조된 뒤 20년 정도가 지나면 내용물들이 포탄외피를 부식시켜 누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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