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6일 여야의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오는 14일까지 휴회를 결의한뒤 외무통일위등 상임위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국회는 지난달 4일 민주당이 12·12 기소유예 철회를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 파행운영된지 40여일만에 일단 정상화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새해예산안등의 변칙처리를 비난하며 황락주국회의장과 이춘구부의장의 불신임안을 제출키로 하고 세계무역기구(WTO)비준동의안 정부조직법개정안등의 조기처리를 저지키로 해 앞으로 국회가 정상운영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이 지난 2일 이부의장이 예산안을 변칙처리한 본회의장 2층 지방기자석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겠다고 주장해 여야의원들간에 한차례 소란을 벌였으며 황의장은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을 무시하는 한 사회를 볼 수 없다며 정회를 선포해 하오 늦게야 회의가 속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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