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구셰티아(러시아)·모스크바로이터=특약】 조하르 두다예프체첸공화국대통령과 파벨 그라초프러시아국방장관은 6일 체첸지역의 위기해소를 위해 상호 무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두다예프대통령과 그라초프장관은 이날 체첸인접 잉구셰티아 나즈란 마을에서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체첸사태는 무력을 사용한 군사적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담에 배석한 잉구셰티아의 한 관리는 『양측은 대화로 사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며 이에 모두 만족해 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회담은 그라초프장관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는 회담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양측간의 이번회담은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에앞서 5일 체첸공화국 국경을 봉쇄한데 이어 국경인근 모즈도크기지에 병력을 집결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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