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철교도 균열 세로보만 보강 서울시는 5일 성수대교를 전면철거하지 않고 기존 교각을 그대로 활용키로 했다. 또 철골균열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당산철교도 세로보를 전면교체하지 않고 균열부분에 대해서만 보강작업을 펴기로 했다.
최병렬서울시장은 이날 『성수대교 사고 이후 1백41명의 국내외 전문가를 투입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으로 더 이상 붕괴위험이 있는 교량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성수대교는 ▲교각을 그대로 두고 상부구조만을 전면 재시공하거나 ▲붕괴된 부분을 임시 복구해 승용차 전용도로로 활용하면서 양쪽에 2차선씩의 교량을 신설하는 방안등 2가지중 택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당산철교의 구조적 안전에 당장의 위험은 없다는 외국기술진의 점검결과에 따라 세로보를 전면교체키로 한 당초 방침을 유보하고 세로보등 각종 주형물의 균열을 보수보강한 뒤 세로보 교체 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잦은 지하철 레일파손사고에 따른 전동차탈선등 대형사고방지를 위해 95년부터 97년까지 연차적으로 2호선 순환선 57.3의 레일 2백29.2를 전부 교체키로 했다. 시 지하철공사는 『2호선이 개통 후 10년 이상이 지난데다 급곡선부등에서 편·마모현상등이 진행된 곳이 많아 일단 모두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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