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용피하고 효과우수 각광받을듯 약물투여에만 의존했던 말기 암환자등의 통증치료가 신경파괴수술이라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바뀌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상철교수(마취과)는 『신경통·늑간통을 호소하는 암환자나 대상포진환자들에게 최근 신경후근파괴수술을 시행한 결과 놀라울 정도의 통증완화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이 방법은 통증을 없애는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마약사용을 피할 수 있어 앞으로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경후근파괴수술은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근가운데서 운동신경을 지배하는 신경전근은 손상하지않고 감각신경과 연결된 신경후근만을 열응고술로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이상철교수는 『현재 일부 병원에서 신경근파괴수술이 시도되고 있으나 신경후근과 신경전근을 분리하지 않고 신경근 전체를 파괴시킴으로써 운동신경까지 파괴해 후유증을 남기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감각신경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수술은 국내에서 서울대병원이 처음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척추에 조그만 구멍을 뚫고 이를 통해 신경자극침을 넣어 신경후근만을 열응고시키는 신경후근파괴수술은 금방 환자의 반응을 감지할 수 있는 전기자극침으로 신경후근을 찾기때문에 다른 신경이나 척수의 손상을 막고 흉부라할지라도 폐와 떨어진 부위에서 조작하기때문에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이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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