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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서방,나토확대 이견/보스니아사태 집중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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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서방,나토확대 이견/보스니아사태 집중논의

입력
1994.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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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안보회의 정상회담 개막【부다페스트 UPI 로이터=연합】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정상회담이 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50여개 회원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확대등 CSCE와 나토간 관계정립과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보스니아사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나 러시아가 나토확대에 반대하고 있어 서방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나토가 동구권을 영향권에 둘 경우 러시아는 서방과 바로 국경을 맞대는 셈이 된다』면서 나토확대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분명히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보스니아사태도 집중 논의될 예정인데 평화중재 노력이 실패할 경우 유엔평화유지군을 보스니아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날 회담에서 미국, 러시아, 영국으로부터 안전보장을 제공받는 대가로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했다.

 또 이날 회담에서는 지난 91년 미국과 구소련간에 서명된 1단계 START(전략무기감축회담) 군축조약도 관련국들이 비준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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