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핵협상 타결과정·한반도 평화 분석 북한이 지난해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한 뒤 올10월 북·미협상이 타결되기까지 북·미 핵협상 과정을 살피고 북한 핵문제의 국제정치적인 성격을 규명하고 있다. 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안과 비전을 제시한다.
지은이 이삼성(한림대)교수는 먼저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미국내 강·온파간의 알력과 구조를 파헤쳤다. 북한과의 핵협상에서 강·온카드가 교차한 것은 미국내 강·온파의 대립을 반영한 것이며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내 강경파를 견제했다고 분석했다. 결국 북·미핵협상은 미국내 강·온파의 힘겨루기와 동북아 주요국가들의 역학관계가 충돌하고 타협한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의 NPT탈퇴―협상교착―북한의 핵사찰 수용―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면사찰요구―북한의「서울 불바다」발언―한국의 남북특사교환 선결요구― 패트리어트 미사일 논란―핵연료봉논쟁과 전쟁불사론―북·미합의―김일성사망―최종협상타결에 이르기까지 1년반 동안 진행된 협상과정을 일지별로 정리하고 해설을 곁들였다.
북한을 동북아질서 안에 통합시키면서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히 개발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길사간·9천원【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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