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연합】 미군의 전투태세가 3군 전반에 걸쳐 모두 저조한 상태에 있다고 미공화당측이 4일 지적했다. 차기 하원 군사위원장으로 내정된 공화당의 프로이드 스펜스의원이 이날 발표한 조사보고서는 미군의 긴급대응능력이 조직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으며 이로 인해 1년내내 3군 전체에 나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육군 전차탑승자가 훈련중 전차를 운전하는 시늉만 하고 전차지휘관들은 훈련도 안받고 전선에 투입되는가 하면 유럽주둔 공군조종사들은 보스니아와 이라크 북부상공에서 과도한 임무를 맡고 있는등 미군의 임전태세가 형편없다고 평가했다.
클린턴행정부 관리들은 그동안 군 일부의 전투태세 저하를 인정하면서도 이는 아이티와 쿠바에 대해 예상치 않았던 군비지출이 생겼고 의회가 긴급자금 승인을 늦춘데 따른 부분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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