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 등 3,000여곳… 도매가격에 판매 서울 성동구 마장동 적십자혈액원 옆골목 축산물시장에는 갓 도축된 신선한 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과 부산물판매점이 3천여곳 몰려있다(약도참조).
60년대초 우시장이 들어서면서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 이곳은 지금은 가락동 축협 서울공판장,독산동 우시장과 함께 서울 3대 육류도매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이곳은 시장안 굴다리를 기준으로 신·구시장으로 구분되며 대형 정육점은 주로 구시장쪽에 몰려있다. 매일 소 70∼80마리, 돼지 3천마리정도가 도축돼 도매를 통해 서울 각지의 정육점에 공급된다. 일반소비자도 잔치나 명절을 맞아 대량 구입할 경우 시중보다 30% 싼 도매가격에 살 수 있으며 소량구입시에도 10∼20%정도 싸게 살 수 있다.
이곳에서 파는 품목은 크게 소, 돼지등 고기류와 뼈 내장등 부산물류로 나뉜다. 소고기는 부위별로 가격이 다르다. 1㎏기준으로 안심 1만5천원, 등심 1만7천원, 정육 9천5백원, 양지갈비 9천5백원선이다.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 갈비가 근당 2천8백원이고 안심과 등심은 근당 2천원선이다.
부산물은 주로 식당등 업소로 많이 팔려 나간다. 소부산물의 경우 사골 1벌에 9만∼10만원, 소꼬리 10㎏짜리 1개 9만원, 우족 ㎏당 9천원, 눌린머리고기 1두 4천원이다. 보통 근당 판매되는 내장은 천엽 4천∼5천원, 지라 3천원, 양 1천원, 곱창 3천원선이다. 돼지부산물은 감자국등에 사용되는 등뼈 ㎏당 2천2백원, 눌린머리고기 1두 1천5백원, 돼지곱창 근당 5백원선이다.【홍덕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