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부터 정상화/민주,등원결정/민생현안 등 심의

◎정부조직법·WTO비준도　진행/「예산안　무효화」 격돌 예상　국회는　민주당의　등원결정에　따라　지난달초　12·12기소문제로　장기공전에　빠진　이후　한달여만에　정상화,　5일부터　상임위별로　계류법안과　민생현안의　심의에　들어간다.

　국회는　특히　세계무역기구(WTO)가입동의안과　관련,　6일　외무통일위를　열어　토론을　벌이고　8일　공청회를　개최하는등　비준절차를　진행시키는　한편　행정경제위에서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민자당의　새해　예산안　변칙처리에　반발,　각　상임위에서　무효화투쟁을　전개하고　WTO가입동의안　비준도　저지할　방침이어서　여야격돌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이기택민주당대표는　3일　부천집회후　『민생문제와　WTO등　현안을　야당으로서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5일　정식　등원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따라　민주당은　5일상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등원에　따른　국회운영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민주당은　3일　부천시민운동장에서　「12·12군사반란자　재판회부촉구2차궐기대회」를　열고　12·12관련자의　기소와　세무비리척결,　변칙처리된　새해예산안의　무효화　등을　촉구했다.【이영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