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최정복기자】 사랑의 쌀을 나누기 위한 저금통운동이 병영에까지 번졌다. 해군본부는 2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사랑의 쌀 저금통 해군장병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임태섭참모차장을 비롯한 해군본부 장병및 군무원등 6백여명과 이봉성한국기독교 총연합회총무, 이원설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본부 운영위원장, 정덕기충남대총장, 백영철 관동대총장, 김차생크리스챤라이프사 이사장등 각계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본부는 「사랑」 「생명」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긴 사랑의 쌀 저금통 6천개를 이희욱해군주임원사와 김영삼해병상사등 해군대표 장병에게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김홍렬해군참모총장은 림차장이 대신 읽은 인사말을 통해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은 종교차원을 넘어 국민화합을 도모하고 이웃에게 큰 용기를 심어주는 운동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며 『전장병이 이 저금통에 정성을 담아 조국애와 함께 진정한 이웃사랑정신을 배우는 계기로 삼자』고 다짐, 장병들의 박수를 받았다. 해군은 전달받은 저금통을 예하 전부대 장병 및 군무원들에게 배포했다가 내년 2월 회수,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본부를 통해 영세민 장애인 소외노인등 어려운 이웃과 쌀이 필요한 지구촌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저금통 전달식에 앞서 이위원장은 『사랑나누기 운동이 전국민운동으로 승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해군이 선도역할을 자임하고 나서 한국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이 운동이 전군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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