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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처전총리 아들/마크 대처(세계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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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처전총리 아들/마크 대처(세계의 사람들)

입력
1994.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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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았던 사업가 평판 무기거래 스캔들로 먹칠/육체파 배우 출신 아내와도 “삐거덕” 마거릿 대처전영국총리의 외아들인 마크 대처(41). 성실한 사업가로 그동안 평판이 괜찮았던 그가 최근 무기거래 스캔들에 더해 육체파 배우 출신의 부인 다이앤과의 삐꺽거리는 결혼생활로 영국언론의 집중타를 맞고 있다.

 마크 대처는 무기거래 스캔들이 터지기 전만하더라도 매스컴의 관심대상이 아니었다. 미국에 보안시스템 회사와 투자전문 회사를 설립해 런던과 미국을 오가며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그에게서 뚜렷한 허물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대부분 국민들은 그를 모범적인 「총리의 2세」로 기분좋게 봐왔다. 7년된 중고 승용차를 몰고, 해외출장때도 비서를 동행하지 않는등 검소하고 부지런한 생활이 특히 그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었다.

 그러나 얼마전 무기거래 스캔들이 폭로되면서 그의 이미지가 완전히 구겨졌다. 80년대 대처총리 시절 영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무기를 대량 판매하는 과정에 마크가 무기중개상으로 개입, 1천2백만파운드(1백50억원)를 챙긴 것을 비롯해 그동안 그가 어머니의 후광을 톡톡히 이용해 모은 재산이 4천만파운드나 된다는 것이다. 그가 미국에 운영중인 사업체를 어머니의 총리 3선 연임이 시작된 지난 87년에 설립한 점도 이와관련해 의혹을 사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는 요즘 결혼생활이 파경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미텍사스주 출신의 육체파 배우였던 부인 다이앤이 무슨 이유에선지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며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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