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갈등원인 분석/시가/교과서밖 작품 몇편골라 소재·주제파악/논술/매일 주제정해 주어진 시간내 실전연습
95학년도 대학입시의 마지막 관문인 본고사가 한달가량 남았다. 본고사 실시대학 지망생은 이미 결정된 내신및 수능성적을 의식하지 말고 마무리학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성적이 부진한 수험생도 반영비율이 높은 본고사를 잘보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충분히 입학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일선교사들의 도움말로 본고사의 과목별 마무리요령을 몇차례에 걸쳐 알아본다.【편집자주】
국어(논술)과목은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습득할 수 있고 대학에서 요구되는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사고및 언어능력 측정이 목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문학사 문법등 단편적인 지식을 암기하는 것보다 글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 역점을 두는 것이 좋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이미 학습한 내용을 시가 소설 논설문등 장르별로 꼼꼼하게 정리하되 논술의 경우 매일 주제와 시간을 정해 실전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친구들끼리 각자 작성한 글을 돌려보며 비판, 분석해보면 도움이 된다.
시가의 경우 매일 3∼4편씩 반복정리하되 교과서밖에서 출제되는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익숙하지 않은 작품을 몇편 골라 소재및 주제파악을 해본다. 특히 시어의 상징적 의미, 주제및 이미지의 형상화과정, 서정적자아의 인생관등 작품의 종합적인 이해와 감상을 위주로 마무리한다.
소설의 경우 등장인물의 심리상태나 행동의 이유, 인물들간의 갈등원인및 해소방식, 세계관차이, 작가의 의도(주제의식), 핵심어의 상징적의미, 시점이나 구성이 의도하는 효과등을 염두에 두면서 지문을 읽도록 한다. 논설문이 나오면 주제문, 어구의 문맥적 의미, 지시어가 가리키는 내용, 단락간의 관계및 논리적 배열등에 유의해야 한다.
지문을 읽고 요약하는 문제의 경우 제시된 조건을 충실히 따르고 이해한 내용을 왜곡함이 없이 정리해야 한다.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한 후 한편의 완결된 글로 옮기는 연습도 중요하다.
국어과목중 수험생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분야는 논술이다. 매일 일정한 주제를 정해 주어진 시간내에 구성요건에 맞는 글을 써보도록 한다. 특히 서론부분에서는 상투적이지 않고 자신의 참신한 시각을 최대한 반영시켜야 한다.
논술은 주로 사고력 표현력 논리성등을 평가하므로 개요의 작성은 필수적이다. 논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구성단계에서 관점을 설정하고 논점이 일관되게 단계적 구성의 개요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논지를 전개할 때 주장과 문제의식을 분명히 하고 사례나 소재를 적절히 배치하도록 한다. 또 지정된 분량과 원고지 사용법을 따르고 주술관계및 조사 어미 연결어등을 올바로 사용해야 한다. 글을 휘갈겨 쓰지말고 가능한한 깔끔하게 작성하도록 한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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