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하오4시30분께 서울 성북구 길음1동 부기식당(주인 박영아·51)에서 조용기씨(22·서울 성동구 군자동)등 4명이 함께 식사하던 백현철씨(26·서울 성북구 정릉2동)를 손도끼와 회칼로 40여군데를 난자, 숨지게한 뒤 달아나다 조씨만 붙잡혔다. 조씨는 이날 낮 평소 알고 지내던 백씨에게 연락, 식당에서 만난 뒤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밖에 대기하던 배모군(19)등 3명을 불러들여 손도끼와 길이 30㎝가량의 회칼2개등으로 다짜고짜 백씨를 마구 찌른 뒤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어 미리 준비해둔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다 경찰의 추적을 받자 신설동부근 대광로터리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조씨만 격투끝에 검거됐다.
경찰은 백씨가 길음동 일대 조직폭력배 조직원이라는 정보에 따라 유흥업소의 이권을 둘러싼 보복살인극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선년규·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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