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대표 5일등원 결정불구/여,예산안처리 강행태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대표 5일등원 결정불구/여,예산안처리 강행태세

입력
1994.12.02 00:00
0 0

◎예결위 천5백억 삭감 통과/오늘 여야 최종절충 고비 민자당은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인 2일까지 민주당이 등원하지 않는한 예산안의 단독처리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새해 예산안과 예산관련부수법안및 추곡수매안등을 1일밤과 2일새벽 모두 의결, 본회의로 넘겼다.

 국회예결위는 2일 새벽 새해예산안을 정부원안중 1천5백30억원을 삭감한 54조8천2백43억원으로 확정, 민주당 불참속에 통과시켰다.<관련기사3면>

 민자당은 1일 저녁 청와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을 지키기 위해 2일 본회의에서 새해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이한동원내총무는 『그동안 야당측에 1일까지 등원할 경우 모든 의사일정을 다시 논의해 국회를 운영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전했으나 야당측은 이를 끝내 거부했다』며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기택민주당대표는 1일밤 5일에는 등원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여야간 최종협상결과가 주목된다. 이대표는 이날밤 기자들과 만나 『내주중 국회에 등원하겠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자당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다면 이를 국회쿠데타로 규정짓겠다』고 말했다. 이대표의 이같은 등원방침은 12·12와 관련한 자신의 강경투쟁노선을 수정한것이다.

 여야는 2일 예산안 처리문제와 국회정상화에 대해 최종협상을 벌일 예정인데 민자당이 강행처리를 유보한 뒤 국회가 민주당이 등원하는 5일 정상화될 수 있을 것 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여야는 1일 새해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단독처리를 통해서라도 시한을 지켜야 한다는 민자당의 입장과 일단 처리시한을 넘긴뒤 원내에 복귀해 예산안을 합의처리하자는 민주당의 방침이 맞서는 신경전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원내복귀문제를 논의했으나 여당의 단독처리를 방관하자는 입장과 원내에 들어가 예산심의에 참여하자는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유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