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유동희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30일 북경주재 미대사관에서 대북 경수로지원에 관한 전문가회의를 열고 경수로제공에 따른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게리 세이모어미국무부핵비확산 담당과장과 김정우북한대외경제위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한 첫날 회의에서 양측은 북·미합의에 따라 앞으로 6개월내에 체결해야 할 코리아에너지 개발기구(KEDO)와 북한간 경수로 공급계약에 관한 서로의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의하면 미대표단은 북한에 건설될 경수로를 한국표준형인 울진 3, 4호기로 한다는 한미일 3국간의 합의사항을 전달하고 KEDO의 구성방안및 경수로 인도조건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1일 북한대사관으로 장소를 옮겨 속개되는데 회의가 2일까지 계속될지 여부는 유동적이라고 북경주재 미대사관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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