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지난 10월25일 3사관학교장 이임사를 하면서 국민과 국가정책, 정치권등을 비판한 오형근1군부사령관(소장·육사22기)을 보직해임, 육본에 대기발령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5면 육군은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김형선참모차장)의 조사결과 오소장은 국가정책, 상급제대, 정치권, 언론보도등에 대한 비판등 공식석상에서 밝힐 성질이 아닌 내용을 이임사로 발표했음이 드러났다』며 『이는 군인복무규율과 육군목표에 배치되는 행위이며 상명하복이라는 군인의 절대가치관을 혼란케 하는 과오』라고 말했다.
육군은 『따라서 군의 단결을 저해하고 장군의 품위를 손상시킴은 물론 군내외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오장군의 과오를 군기강 확립차원에서 보직해임키로 했다』며 『앞으로 군내에 유사한 사례가 재발할 경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육군은 『하나회인 오소장이 하나회 조직과 연계돼 이임사를 발표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평소 오소장이 갖고 있던 개인적인 감정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손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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