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볼보사가 세계 최초로 「사이드에어백」을 실용화, 최근 이를 장착한 95년형 「VOLVO 850」판매를 개시함으로써 자동차 안전장치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GM 포드 등 미국의 3대자동차사를 비롯, 볼보등 유럽의 6개사 및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자동차사 등 최소한 13개 자동차회사가 이미 사이드에어백 실용화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빠르면 1∼2년내에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사이드에어백장착이 일반화할 것으로 보인다.
볼보가 개발한 사이드에어백 「SIPS백(Side Impact Protect System BAG)」은 자동차사고로 인한 치명상 가운데 25∼35%를 차지하고 있는 측면충돌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장착된 장치.
최초 충격으로부터 에어백이 완전히 팽창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0.12초. 볼보 북아메리카본사 상품정보담당 매니저 다니엘 존스턴씨는 『특히 차문이 아닌 의자에 에어백이 장착됐기 때문에 좌석위치에 상관없이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850모델에 한해 선택사양으로 장착되고 있는데 가격은 4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한편 볼보의 뒤를 이어 사이드에어백 장착차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는 벤츠사. 벤츠가 개발완료단계에 있는 사이드에어백은 볼보의 에어백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을 채용한 것으로 충돌직후 작동하는 기계식 센서대신 충돌이 일어나기 직전에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전자식 센서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벤츠사는 내년 말 사이드에어백을 장착한 「E클래스」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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