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캐주얼·운동복까지 구비/브랜드상품 모델 맞춤주문도 몸이 다른사람보다 몹시 크거나 작은 사람들은 옷 사입기가 고역이다. 디자인이 좋다싶으면 치수가 안맞고 치수가 맞으면 색상이나 모양이 마음에 안든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특이사이즈의 옷만 전문으로 파는 곳들을 소개한다.
롯데백화점은 92년부터 본점·잠실점·영등포점 4층에 남성정장 특이사이즈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허리둘레 24∼29인치나 38∼44인치의 바지, 품 80㎝이하나 1백㎝이상의 양복상의가 판매된다. 취급 브랜드는 지방시 입센로랑 로가디스 에스까드릴 버킹검 갤럭시등이다. 또 빨질레리 웅가로등의 평균 치수 남성정장 가운데 원하는 디자인이 있는 경우 이 코너에 신청하면 사이즈가 맞는 옷을 공장에서 새로 제작하거나 창고에서 찾아 3∼4일뒤 갖다준다.
여성정장을 큰 사이즈로 마련하려는 경우 남대문시장 안 남대문일번가를 찾아가면 된다. 품이 헐렁한 마담사이즈 정장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점포 21개소가 모여있다.
이태원에 있는 「오케이보세」등 큰옷전문점 5군데에서는 신장 1백80㎝이상, 몸무게 90㎏이상의 거구들이 입을 수 있는 남녀 정장과 캐주얼을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특이사이즈의 운동복도 구입할 수 있다.
특이사이즈 전문점은 아니지만 유명 보세상가에 가도 서양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큰 치수의 옷이나 동남아인을 위해 제작된 작은 사이즈의 제품을 고를 수 있다. 광희시장 3층과 제일평화시장 2·3층은 남녀 캐주얼이 전문이고 하얏트호텔 부근 보세상점 밀집지역은 신사복과 남성 캐주얼이 전문이다. 특히 하얏트호텔 부근 보세상가에서는 허리둘레 44∼50인치의 특대형바지도 구입할 수 있다.
백화점에서 가끔 실시하는 대·소형 의류 판매행사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뉴코아백화점에서 지난10월26일부터 1주일간 「빅·스몰사이즈 와이셔츠 판매전」을 개최한 바 있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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