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공동=연합】 북한의 김일성은 지난 7월 사망하기 이틀전에 조선노동당 간부회의를 소집, 북한의 경제개방에 대해 분명한 지지를 나타냈다고 북한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이 27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한덕수 조총련의장이 지난 10월말 북한에서 6개월간 체류한 뒤돌아 온 조총련간부들에게 『김일성이 지난 7월6일 정치국원과 주요간부 1백여명이 참가한 당간부회의를 소집, 신중한 경제개방정책을 분명히 지지했으며 북한지도부는 현재 이를 유언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북·미핵협정 타결후 나타난 북측의 움직임은 북한지도부가 김의 지시내용을 따르고 있다는 점을 확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이 경제인들의 북한접촉금지를 해제한 남한측 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남한과 외국기업인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중국·러시아와의 접경지역인 나진등지의 자유경제무역지대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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