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성수대교 붕괴사건 이후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강화로 빚어지고 있는 물류피해를 줄이기 위해 군작전용등으로 사용됐던 가도와 가교등 임시시설물을 건설, 대형화물차량 전용도로로 사용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건설부에 의하면 물류피해등 과적차량단속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적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전국 53개 교량 옆에 대형화물차 전용의 가도 및 가교를 설치키로 하고 재원조달방안을 강구중이다. 이에 따라 성수대교 사고 이후 강화된 과적차량 단속으로 물자운송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운수업계등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건설부는 지난 16일 포항제철과 1억5천만원의 자금을 들여 형산강을 가로질러 경주와 포항을 잇는 강동대교 옆에 가도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3개 가도와 함께 강화대교와 여주대교등 4곳에 가교를 각각 설치, 화물차전용으로 사용중이라고 밝혔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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