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평화군 164명 또 억류/세르비아계,비하치점령 초읽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평화군 164명 또 억류/세르비아계,비하치점령 초읽기

입력
1994.11.28 00:00
0 0

◎미선 병력2천명 파견【사라예보·유엔본부·워싱턴외신=종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군은 유엔안보리의 비하치철군촉구를 묵살하고 비하치함락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또다시 1백64명의 유엔평화유지군 병사들을 억류중이라고 유엔관리들이 27일 밝혔다.

 유엔관리들은 『세르비아계가 지난 24일 2백50명의 유엔평화유지군 병사들을 억류한 지 3일만에 이날 또다시 영국군 43명과 네덜란드병사 32명을 붙잡았으며 80여명은 통신이 두절된 채 사라졌다』고 밝히고 『우리는 상황타개를 위해 세르비아당국과 접촉중에 있다』고 전했다.

 세르비아계는 전날에 이어 27일에도 회교도 거주지역인 비하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남쪽과 동쪽외곽을 점령, 비하치 함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유엔관리들이 이날 전했다.

 이와 관련, 윌리엄 페리미국무장관은 이날 미 NBC TV의 「언론인과의 대화」프로그램에 출연,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그들이 원하기만 하면 비하치를 함락할 입지에 있으며 사실 나토의 공습에도 별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안보리는 27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해 비하치공격을 중단하고 철수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의 15개 상임·비상임 이사국들이 만장일치로 택한 이 성명에는 그러나 세르비아계가 이에 불응할 경우 공격한다는 경고가 들어있지 않다.

 또한 미국은 보스니아내전의 사태악화에 대비해 25일 약2천명의 해병대와 해군병력을 보스니아 연안 아드리아해로 이동토록 명령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의 툴롱항에 머무르고 있던 미 수륙합동작전단소속 함정 3척이 이날 현지로 출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